아이패드 프로 11과 함께했던 애플펜슬의 추억, 그리고 새 펜슬을 고르기까지

🍃 잃어버린 건 펜슬이었지만, 남은 건 추억이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처음 샀을 때, 가장 먼저 함께했던 게 Apple Pencil 2세대였다.
손에 닿는 감촉, 더블탭으로 도구 바꾸는 감각…
그건 그냥 ‘펜’ 그 이상의 경험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에서 잠깐 메모를 남긴 뒤,
그 펜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몇 날 며칠을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허탈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펜을 만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손은 다시 검색창 위를 떠다녔다.

🔍 다시 시작된 펜슬 탐색기

다시 사려던 펜은 당연히 2세대 애플펜슬이었지만,
찾다 보니 낯선 이름들이 등장했다.
USB-C 모델? Pro 모델?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하나 비교해봤다.

🧾 제품별 비교 정리

✒️ Apple Pencil 2세대 –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

가장 마음이 가는 건 여전히 이 제품이다.
충전 방식, 손에 착 감기는 감촉, 더블탭 제스처까지 –
한 번 써본 사람은 그 감각을 쉽게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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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패드 프로나 에어 사용자라면, 지금도 가장 많이 선택하는 모델이다.
물론 가격은 조금 있지만,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불만 없었다.

🔌 Apple Pencil USB-C – 합리적이지만 아쉬운 선택

가격을 보면 누구나 혹할 수 있다.
정가 기준 약 11만 원,
실제 판매가는 조금 더 내려간 곳도 있다.

👉 Apple Pencil USB-C 모델 보러가기

하지만 중요한 건 기능이다.
압력 감지 없음, 더블탭 없음.
단순 필기에는 충분하지만, 드로잉이나 정밀한 작업엔 확실히 한계가 있다.

그래도 가격 대비 만족도는 꽤 높다.
단순한 수업 필기나 메모용으로는, 가성비 최고.

🚀 Apple Pencil Pro – 가장 진보한 펜슬, 하지만 제한된 선택

이름에서부터 ‘전문가’의 향기가 난다.
스퀴즈 제스처, 햅틱 반응, 기능적으로는 확실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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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4 아이패드 프로 전용이라는 큰 제한이 있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M1 모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기능은 탐나지만, 기기를 바꾸지 않는 이상, 그림의 떡.

🎯 최종 선택은…

지금 나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Apple Pencil 2세대를 다시 들이는 것이다.

USB-C 모델은 매력적이지만, 손끝에서 느끼던 감각을 완전히 대신하진 못할 것 같고,
Pro는 말 그대로 다음 세대를 위한 펜슬이다.

결국, 익숙한 것이 가장 편하고 정확하다.

🍎 애플펜슬, 도구 이상의 의미

잃어버리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펜 하나가 내 손끝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의 창작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이제는 다시 나만의 펜을 고를 시간.
펜 하나로 시작되는 또 하나의 창작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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