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전부터 아이패드 미니6로 책을 읽어오고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작은 책만한 사이즈여서 책 읽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의 사이즈였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오닉스 루나X라는 이6인치 이북리더기를 새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왜 저는 잘 사용하던 아이패드에서 이북리더기로 옮겼을까요?
종이책에서 전자책을 읽게된 계기가 간편하게 어디에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다라는 편의성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침대에서 생활을 주로 하기 때문에 자기 직전 누워서도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때 딱 아이패드 미니6를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아주 만족스럽게 침대에서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아이패드로 책을 읽게되면서 오랫동안 읽을 수 없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런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LCD에서 오는 백라이트와 블루라이트 때문인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의 눈 건강을 위해 다른 제품이 무엇이 있나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북을 읽는 사람들은 전자잉크로 화면을 보게 되는 이북리더기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저는 예전 독일에서 유학하던 시절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이북리더기를 사용하던 모습을 자주 봐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10년가량 흐른 현 시점에도 이북리더기는 전자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북리더기는 보통 중국회사 제품이 많습니다. E-ink기술이 대만의 한 기업으로 인수된 이후로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중국제품을 자연스럽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의 여러 컨텐츠를 이용하기 때문에 리디페이퍼같은 전용기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오닉스라는 브랜드가 이북리더기에서 그나마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엔 7인치 오닉스 페이지라는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중국 내수용은 오닉스 리프3제품인데, 한국 정식수입품은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습니다. (31만원정도) 그래서 직구로 리프3를 구매하려고 인터파크에서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중국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인지 배송기간이 너무 오래걸리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품을 포기하고 좀 더 저렴한 6인치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저는 오닉스 브랜드의 루나X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식 수입상품이어서 중국내수용보단 비쌌지만 쇼핑몰 할인쿠폰을 먹여 18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내수용 제품은 포크5입니다. 이 제품은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밤에도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1을 지원해 향후 몇년간 업데이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램이 2기가로 조금 작지만 책만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어서 현재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이 좋은걸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북리더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빠른 성능과 모든 것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만능 태블릿이지만 이북리더기만의 온전한 장점을 다 흡수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이북리더기도 존재하는거 아닐까요?
6인치의 화면이 생각보다 작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글자크기를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휴대성은 높이면서 어디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사이즈가 6인치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이북리더기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때, 잠깐 짬날 때 꺼내서 책을 읽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 이북리더기만 있으면 저의 독서량은 예전보다 훨씬 더 증가 할 것같습니다.